일상 Story Box2010.08.26 08:09


                  신혼여행때 골드코스트 노천 카페에서 담배 물고 있는 남편의 모습이다.


때로는 담배피는 남편의 모습이 어느 영화배우 보다도 더 멋져 보일때도 있었다.(^^;;)

우리남편은 엄청 애연가이다.처음 만났을때 부터...
그때는 담배 피는 모습도 웬지 분위기 있어보이고 그렇게 멋져 보일수가 없었다.

남편은 늘 하루에 한갑 겨우 피는 정도야~~라고 말 하지만
내가 볼때 두갑 가까이 피는 것처럼 보였다.

아는게 병이라고
신혼초에 건강을 위해서 담배 끊을까? 라고 묻는데,
술 ,담배로 인한 간(Liver)손상 보다는 스트레스에 의한 간 손상이 더 심각하다는걸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좋아하는 담배 끊음으로서 생기는 스트레스가 더 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그냥 맘편하게 피우세요~ 했던게 발목을 잡힌 꼴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어느정도 연식이 늘어 나면서 건강에 더 신경을 쓰게 되던차에
평생 흡연을 해오셨던 시아버님의 금연선언과 함께 덩달아서 남편도 금연에 동참 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아주 수월하게 금연에 성공을 했었다. 한 몇년간은...

그런데 뜻하지 않은사건(?)들을 당하게 되면서  다시 담배를 피우게 되었는데
차마고도를 다녀오더니,요즘 전반적인 사회적인 분위기도 그렇고,
(남편이 느끼기엔 담배피는 사람들의 입지가 점점 줄어드는것 같단다.) 
더이상 눈치보면서 담배피기도 싫고 사람답게 사람대우 받으면서 살고싶다며
다시 금연을 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금연을 실천하기에 앞서 지난번 금연 때도 그랬지만, 제일 힘든것이 담배 대신 자꾸 먹을 것에
손이 가면서 체중이 불어나는건데, 그점이 제일 힘들었단다.
그래서 다시 금연을 하는동안 살이 찔까봐 제일 걱정 이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꼭 금연을 할거라고 굳은 다짐과 약속을 했다.
중간에 짜증을 내게 되도 잘 참아 달라는 신신 당부와 함께...

그리고는, 아내인 나에게 한가지 조건을 걸었는데
남편 본인도 어려운 금연을 하고 있으니,아내인 나는 다이어트를 해야한다는....

아~ 나에게 있어서 다이어트란, 정말 정말 풀기 어려운 숙제와도 같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종류의 다이어트를 시도 했던가?
헬스, 에어로빅, 런닝머신, 덜덜이 기계, 훌라후프, 줄넘기,약물요법(식욕억제제)
식이요법,(절식)등등..병원에서 지방 흡입하거나, 지방 분해하는 주사 맞는것 말고는 다 해본것 같다.
하지만 성공 한게 하나도 없었다.(ㅡ,ㅡ;;)
그런데 다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단다. 남편의 금연을 위해.....


몇년전 내 모습이다.
저 당시에는 그래도 민소매도 입어줄수 있을만큼은 되었던것 같다.
그런데 방심(?)하면서 지내다 보니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야금야금 나잇살과 함께 군살이 잔뜩
생기면서(거기에는 티스토리도 한몫한다.운동보다는 계속 컴 앞에 앉아있게 하니까..)
점점 볼상 사납게 변해가는 내자신이 스스로도 마구 싫어지고 있는 중이다.

우리남편도 평소에 나에게
마눌은 얼굴은 참~이쁘고 봐줄만 한데 얼굴 아래로는 울퉁불퉁 엠보싱 같은거 알지?
하면서 제법 독한 말로 자극을 주곤 했었다.
그러더니 이번에 남편이 금연을 시도 하면서 내게도 체중감량이라는 조건을 걸게 된것이다.
둘이 같이 건강하고 이쁘게 오래오래 살자면서...

나는 담배를 끊을테니, 당신은 살을 빼시오~

남편이 담배를 좋아하는 만큼, 아니 어쩌면 그 이상 나는 먹는게 좋고 운동은 죽을 만큼은 아니더라도
귀챦아서 너무 싫은데 몸무게 줄이는것이 과연 성공 가능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금연과 다이어트 성공, 어느게 더 독할까???

다음에 남편의 금연 성공과 나의 다이어트 성공기를 올릴수 있게 될까??









투어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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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ㅎㅎㅎ두 분 다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꼭!!~~

    2010.08.26 15:30 [ ADDR : EDIT/ DEL : REPLY ]
  3. ㅎㅎ 건강한 몸을 위해 금연 참 좋습니다.
    다이어트는 너무 무리 마시고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을 곁들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두분 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 즐겁게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

    2010.08.26 16:54 [ ADDR : EDIT/ DEL : REPLY ]
  4. 과연 어떤 것이 더 어려울까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담배를 끊는 것이 더 어려운 거 같아요.
    금연뿐만 아니라 다이어트까지 병행해야하니깐요. ㅎㅎ

    2010.08.26 17: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론님, 바로 그거에요~
      금연하면 몸이 불고 그러면 다이어트도 해야 하고...
      울 남편도 꼭 성공 했으면 좋겠어요~ ㅎ

      2010.08.27 00:50 신고 [ ADDR : EDIT/ DEL ]
  5. 와! 부군께서 담배드신 포스가 대단한걸요!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전 아예 안펴서 담배맛이 뭔지 몰라요 ㅋ

    2010.08.26 17:49 [ ADDR : EDIT/ DEL : REPLY ]
  6. 엠보싱이란 표현이 너무 재밌어요~ㅎ
    제 생각엔 둘다 힘들것 같긴한데
    그래도 다이어트가 더 힘들것 같아요~ㅎ
    여우님~화이팅~!!
    꼭 후기도 올려 주세용~^^

    2010.08.26 18: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 빅딜을 하셨네요...ㅎㅎ 금연과 다이어트.. 어느 하나 쉬워보이는게 없네요..^^;;
    두분다 꼭 성공하셔서 건강한 폐와 민소매티를 입으셨으면 합니다~!!!
    파이팅 하세요~!!!!!

    2010.08.26 1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헐~~ 여우님 왜 얼굴은 가리셨어욤~~ ^^
    저도 남편이 금연선언하면 당장이라도 다이어트 할 수 있눈뎅 ㅎㅎ
    남편아 여우님 글 좀 보소~~~~~~~ㅋㅋ

    2010.08.26 2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꿈녀님 랑님도 담배 많이 피우시나봐요???
      뭔가 당근을 드려보세요~ 금연 하실수 있게 말이죠~
      제 예쁜 얼굴 보고 다들 기절 할까봐 변장 시켰어요~ (켁~~~~~~~~)

      2010.08.27 00:53 신고 [ ADDR : EDIT/ DEL ]
  9.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는 게 금연과 다이어트라던데..
    결국 두분이 하나씩 하시는군요..^^
    저희 아버지도 몇십년간 피우던 담배를 작년부터 끊으셨는데..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합니다..^^

    2010.08.26 2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오 정말 대단하신 남편입니다. 하하하. 나도 해 낼테니 당신도 하시오.. 하는것 처럼 들리네요. 다이어트 저도 요즘 한다고 하는데요. 잘 모르겠어요. ㅠㅠ 꾸준히 하는것이 좋다고 하네요. 걷기도 괜찮고요. 달리기도 괜찮은데요. 전 개인적으로 걷는 운동이 좋더라고요.

    2010.08.27 0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데보라님, 운동을 해야하는데 말이죠~
      이노무 블로그 때문에 계속 앉아있게 되네요...ㅎㅎㅎ

      2010.08.28 22:16 신고 [ ADDR : EDIT/ DEL ]
  11. 얼굴은 이쁜데, 얼굴 아래로는 엠보싱.. 웃으면 안되는데, 제 와이프 생각하니 웃음이 나와서 그만. ㅎㅎㅎㅎ
    제 와이프도 많이 통통합니다. 처음 만날 때부터 뱃살이 조금 있었죠. 지금은 아이까지 임신을 한 터라 배가 완젼 남산입니다. 며칠 뒤면 아가가 나와서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아이 낳고 같이 운동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저 또한 뱃살이 어느새 은근슬쩍 부풀어 올랐더군요..ㅠㅠ

    2010.08.27 04: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디어님 아내분도 저랑 체형이 비슷하신가봐요..ㅎㅎ
      출산후 정말 꼭 함께 운동하셔요~
      산후 우울증도 극복하고 좋을것 같네요~^^*

      2010.08.28 22:17 신고 [ ADDR : EDIT/ DEL ]
  12. 애연가 입장에서...
    금연이 훨씬 더 힘든 거 같습니다 ㅜㅜ
    다이어트는 운동만 꾸준히 하면 되지만...
    금연은 계속 아른아른 ㅜㅜ

    2010.08.27 05: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두분 금연과 다이어트에 꼭 성공하기 바랍니다.

    2010.08.27 0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전 금연 하는 사람과 다이어트에 성공 하는 사람은 독하다고 생각 했는데...
    곧 두분도 독한 사람되는거에요? ^^ ㅎㅎㅎ

    2010.08.27 07:50 [ ADDR : EDIT/ DEL : REPLY ]
    • 영심이님, 그쵸?
      금연이나 다요트 모두 독해야 성공할수 있다는데...
      그래도 성공 하고 싶어요~ ㅎㅎ

      2010.08.28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15. 둘다 독해요 ;;
    뭘 끊으면 친구도 하지 말라는 소리가 있는데 말이죠..
    저도 올해는 금연을 목표로 ㅡㅡ;;

    2010.08.27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둘다 비슷한거 같아요

    저도 지금은 많이 피우지는 않지만, 금연하면 마눌님은 살 뺄까요?ㅎㅎㅎ

    금연하면 술을 먹게되니 말이죠^^

    2010.08.27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쌍둥이 아빠님, 울 남편은 평소에는 금연이 되는데 술자리에서
      자꾸만 흡연의 유혹이 들어온다네요..ㅎㅎ

      2010.08.28 22:20 신고 [ ADDR : EDIT/ DEL ]
  17. 다이어트와 금연에 꼭 성공하시길!!! ㅋㅋ
    저도 담배를 피기는 하지만, 금연이 정말 어렵죠. 버티고 버티다가 정말 스트레스 받거나
    안좋은 일이 생기면 찾게 됩니다.
    핑계일수도 있지만요~ ㅋㅋㅋ 담배피는 사람들은 누구나 하는 변명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끊는 것이 좋기 때문에~~ 절대 담배는 누군가에게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저도 금연이 꽤 오래 갔는데... 이번 여행때,, 술만 마시면.. 이놈의 --;;;; (주변에서 피는 사람이 없어야 금연이 되는데... 큰일이네요~ ㅋㅋ)

    2010.08.27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곰님, 정말 그렇다네요~
      금연중 술자리가 제일 참기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커피마시고 나면 또 한대가 생각나구요...
      곰님도 금연 계속 하셔야 합니당~^^

      2010.08.28 22:21 신고 [ ADDR : EDIT/ DEL ]
  18. 오 요거 괜찮은데요? ㅎㅎ

    그나저나 신랑분 담배 피는거 진짜멋있어요 ㅎㅎ

    여우님도 몸짱이셨네요 -ㅁ-)!

    2010.08.27 1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낭군님이 클린트 이스트우드 닮았는데요?^^ 담배를 끊는다. 저는 아직까지 담배를 피운적이 없지만 저희 회사 남자직원들은 모두 애연가입니다. 심지어 어떤 직원은 담배를 끊는것보다 이혼이 쉽다라는 극단적인 발언까지 ㅎㅎㅎ 암튼 다이어트 ㅠㅠ 나이가 들수록 자가 발전기가 생겨서 자꾸 살이 생산되는데.... 힘들죠

    2010.08.27 1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루마지님, 나이들수록 살이 만들어지는 발전기가 생기는거에요??? ㅎㅎㅎㅎ

      2010.08.28 22:23 신고 [ ADDR : EDIT/ DEL ]
    • 신기하게도 나이살이라는게 생기는걸 보면 그것밖에 이유가 없지 않을까 잠시 공상해보았습니다 ㅎㅎㅎ

      2010.08.29 17:28 신고 [ ADDR : EDIT/ DEL ]
  20. 둘다 정말 어려울것 같네요~~
    꼭 두분이 다 성공하셔서!!! 건강과 알흠다운 몸매를 되찾으시길!!

    2010.08.28 2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세상 모든 부부들의 고민거리가 아닐까 싶네요. 남편의 금연과 아내의 다이어트.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

    2010.08.31 1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