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Story Box2010. 8. 22. 12:01


며칠전, 몸살이라도 날것 처럼 자꾸만 축축 쳐지는것이 컨디션이 완전 안좋았었다.
그래서 혹시라도 앓아 누울 일이 생기면 안되니까 서둘러서 약을 지어서 챙겨먹었다.

약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일을 하다보니
언젠가 교통 사고가 나서 병원 신세를 진거 말고는 가벼운 감기증상이나, 그밖에 다른 증상들이 오면
1차적으로 스스로  알아서 약으로 해결하곤 한다.
그리고 매일 환자를 대하는 일인데 내가 어디가 아프거나 안좋아서
약국을 쉰다 던가 아픈티를 팍팍 내면서 일을 할수는 없으니까 되도록이면 늘 건강하고 좋은 모습을
보일수 있도록 관리를 하게 된다..
약사가 아파하면 환자들한테 신뢰감을 줄수 없을테니까.

보통 약사라고 하면,

약사는 절대 안아프겠다.
좋은 약 미리미리 알아서 챙겨 먹으면 아플일이 없지 않은가?
항상 건강할거야..

이런 시선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약사도 똑 같은 사람이니까 똑 같이 아플수 있고 단지 빨리 나을수 있도록
약을 챙겨 먹을수는 있다.

그런데 일류 요리사가 집에 들어가면 다른 사람이 챙겨주고 맛있게 해주는 요리를 먹고 싶어하고
남을 웃기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개그맨들도 집에서는 한마디 안하고 쉬고 싶듯이
나도 가끔은 내가 아플때 나를 위해 누가 약도 사다주고 챙겨주는 보살핌을 받고 싶을때도 있다.

가끔 아내를 위해 영양제를 챙겨서 구입해 가시는 남자분 손님이나
아픈 아내를 위해 아내를 부축하고 약을 지으러 오시는 남자 손님들을 보면
아픈 아내가 부러워 보일때도 있다.

또 딸을 임신 했을때 물론 알아서  울 약국에 있는 제일좋은 빈혈약을 챙겨먹었지만
내가 약사임에도 불구하고 남편이나 다른 사람이 임신한 나를 위해 빈혈약을 사다줬으면 좋겠다라는
비상식적인 바램을 가져보기도 했었다.

가끔은 약한척도 하고 싶고 어디가 아프다고 엄살도 피고 싶어진다.약사라는 직업은 잊은채...

남편한테 전화 해서 

나 몸살 올려나 봐~
머리도 아프고 좀 안좋아~

라고 하면

약은 먹었어? 얼른 약 지어 먹어~ 또는
약먹으면  되지....

맞는 말이고 그렇기는 하지만 때로는 그런 반응이 섭섭하다.
당신이 알아서 해야지....라고 하는거 같아서....

물론 죽이나, 내가 먹고 싶다는 걸 준비 해주거나 푹 쉴수 있게
주물러 주거나 안마나 맛사지등 약말고 다른걸로 충분히 신경을 써주기는 한다.
(그럼 뭘 더 바란다는거야?)


그날도 남편한테

날이 너무 더워서 힘들어서 그런지 몸이 안좋아...라고 하니까 어김없이

약은 먹었어?
뭐 먹고 싶은건 없어?
라고 한다.

응, 약은 먹었고 떡볶이 먹고 싶어....라고 했더니
이렇게 문자가 왓다.




그렇다~ 약국에서 이미 약은 챙겨 먹었고
남편이 사다준 떡볶이 맛있게 먹고 푹 쉬니까 감쪽 같이 나았다.
어쩌면 나에게는 남편이 사다준 떡볶이가 세상 그 어떤 약보다 좋은 치료약이 되었던것 같다.
뭘 더 바라겠는가? 그렇다면 난 너무 욕심쟁이 인거지....

그냥  철없는 여약사가 배불러서 행복한  투정을 부려봤다.






투어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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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소의는 병을 고치고, 중의는 마음을 고치고, 대의는 나라를 고친다고 하죠.
    떡볶이가 곧 중의로군요. ^^

    2010.08.23 1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런 행복한 내용의 포스팅은...........저에게 무척 괴롭다는~~ ^^ (장난입니다. ㅋㅋ)
    행복하게 알콩달콩 서로를 아끼고 생각하면서 살고 계시는 어설픈여우님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ㅋ(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요~)
    오늘도 편안한 밤 되시길~~~ ^^

    2010.08.24 2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이것이 바로 염장글이군요!!ㅋㅋㅋ
    역시 사랑의 떡볶이는 효과가 남다르네요~

    2010.08.26 0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0-역시 사랑하는 남편분의 마음이 담긴 떡볶이의 위력이 대단하군요

    2011.10.14 17:04 [ ADDR : EDIT/ DEL : REPLY ]
  6. 언젠가 교통 사고가 나서 병원 신세를 진거 말고는 가벼운 감기증상이나, 그밖에 다른 증상들이 오면
    1차적으로 스스로 알아서 약으로 해결하곤 한다.

    2012.02.27 16:00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감동! 모든 아주,opl31ke 아주 분명하다, 개방 문제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2.12.15 15:01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정말 지금 원하는만큼 opl31ke 내가이 자리에 안 계셨다면 참 좋았을 텐데!

    2012.12.15 15:02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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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15 15:03 [ ADDR : EDIT/ DEL : REPLY ]
  10. 기사 주셔서 감사합니다,opl31ke 내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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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멋진!opl31ke 일반적으로 나는 전체 기사를 읽은 적이 있지만이 정보를 작성하는 방법은 간단 놀라운이며,이 독서에 관심을 보관하고 그것을 즐겼다.

    2012.12.15 15:06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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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19 11:25 [ ADDR : EDIT/ DEL : REPLY ]
  13. YES! 드디어이 웹 opl33ke 페이지를 발견! 너무 오랫동안이 글 찾고 있었어요!

    2012.12.19 11:26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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